Wagner Parsif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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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ner Parsifal
파르지팔(독일어: Parsifal, WWV 111)은 리하르트 바그너가 작곡하고 대본을 작성한 막의 독일어 오페라이다.
볼프람 폰 에셴바흐의 파르치팔(Parzival)을 기초로 대본을 작성하였다.
1882년 7월 26일 바이로이트에서 헤르만 레비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배경설명
성배(聖杯, Holy Grail)는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와 12제자들의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잔이다. 항목에 있듯이 예수는 이 만찬에서 술잔에 포도주를 담아 제자들에게 권하면서 "이것은 나의 몸이다. 또는 이것은 나의 피이다, 이것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라"와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일화가 나중에 중세의 성배의 전설로 이어진다. 한편 성창(聖槍, Holy Lance)은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사망한 후 로마 병사가 그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던 창으로, 이 병사의 이름을 따서 흔히 롱기누스의 창이라고 한다. 이 창은 켈트족 전설에 나오는 항상 피가 묻어 있는 창의 이야기와 맞물려서 성배 못지 않게 중세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신앙심이 깊고 위대한 기사 티투렐은 성창과 성배를 구한 후, 스페인 북부에 있는 몬살바트 성에 이 성배와 성창을 보관하고 이 보물들을 수호하기 위한 성배 기사단을 조직한다. 이후 티투렐은 나이가 들자 자신의 아들 암포르타스에서 성배 기사단장직을 물려준다.
한편 티투렐 시절 클링조르라는 인물이 몬살바트성에 찾아와 성배기사단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기사단에서는 그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며 성유물을 차지하려는 흑심을 품고 있다고 생각해서 받아주지 않았다. 클링조르는 이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위해 흑마법사가 되었으며, 몬살바트 성 근처의 숲에 정원을 차려놓고 자신의 마법에 걸린 여인들을 이 곳으로 불러 모은다. 이 여인들은 지속적으로 성배수호 기사단의 기사들을 유혹하여 타락시키면서 성배 수호 임무를 방해한다. 오페라에 나오는 쿤드리도 이 저주에 걸린 여인 중 한명인데, 평소에는 매우 순수하고 순박한 여성이지만 클링조르의 마법이 작동되면 남자를 유혹하는 꽃뱀이 되어 버린다.
부친에 이어 성배 기사단장이 된 암포르타스는 클링조르를 처단하기 위해 성창을 들고 클링조르의 본거지로 쳐들어간다. 하지만 경험과 전술력이 없이 혈기만 가득찼던 암포르타스는 저주에 걸린 여인들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클링조르에게 성창을 빼앗기고, 싸움 도중에 이 성창에 찔려서 큰 부상을 입는다. 부상을 입은 암포르타스는 몬살바트 성으로 돌아와 온갖 약과 치료법을 써보고 성배(聖杯)앞에 예배도 드리면서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라지만 전혀 차도가 없이 오히려 고통만 가중된다. 성배는 직접 치료의 기적을 내리는 대신 '순수한 바보가 나타날 것이고 그가 당신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테니 참고 기다려라'라는 메시지를 준다. 이에 부상을 당한 암포르타스를 대신해서 성배 기사단을 이끌고 있는 노장 기사 구르네만츠가 성배의 메시지를 찾아 나서는 상황에서 오페라가 시작된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B%A5%B4%EC%A7%80%ED%8C%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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