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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까뮈는 시지프스의 삶을 통해 부조리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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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3-08-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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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까뮈는 시지프스의 삶을 통해 부조리를 말했다.


까뮈는 사회의 부조리를 발견하는 것은 자신이 시지프스의 인생임을 자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원히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를 통해 까뮈는 인간의 전형을 본다. 세계란 이성을 가진 인간이 바라는 합리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세계는 비합리적인 것으로, 인간의 합리적 욕망과 세계의 비합리는 충돌하게 마련인데, 까뮈는 두 명제의 이율배반으로부터 생기는 모순을 부조리로 파악한 것이다. 


까뮈는 부조리를 만났을 때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로 말한다


① 삶을 포기하는 자살을 통해 부조리로부터 도피하는 방법 

자기가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린 바위가 다시 원점으로 굴러 내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계속 그 행위를 반복 할 것이냐, 아니면 자살을 해 버림으로써 이 운명에서 벗어날 것이냐. 여기서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는 절박한 문제가 제기된다. 하찮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품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일상적인 삶에 아무런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여 허망함을 느꼈을 때, 인간은 죽음을 생각하게 되고 바로 그 때 자살의 문제가 대두된다.  자살은 스스로의 삶에서 도망치는 것이다. 자살은 삶에 패배했음을 자백하는 행위이며, 비겁한 도피행위이며, <나>와 <세계>의 대립에서 <나>를 말살함으로써 <세계>와의 대립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까뮈 역시 자살을 부정한다.


② 초월적인 존재에 귀의하는 타협을 통해 희망을 갖는 방법

희망이란 자기에게 주어진부조리한 운명을 회피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희망은 종교가 될 수도 있으며, 이성의 신화가 될 수도 있다. 혹은 모른 척 해버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희망은 위안을 제공할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위안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무엇보다 희망의 기반이 진정한 진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단지 부조리한 삶이 두려워서, 또는 진리를 기반으로하지 않는 희망은 스스로의 삶을 왜곡시켜 바라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벌을 준 신보다 더 큰 진리의 절대적 존재에 귀의함으로 현실을 이겨나가는 방법이 진정한 희망이 되며, 최상의 방법이 될 수 있다.


③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반항의 형태로 끝까지 싸워나가는 방법

아무리 벗어나려고 애를 써도 제 자리 걸음인 영겁의 고통....시지프스는 자기의 벌이 끝나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다. 그저 돌을 밀어 올리고, 정점에 도달하면 다시 언덕을 내려갈 뿐... 다시 돌을 밀어 올리고, 굴러 떨어지는 돌을 따라 내려가고...다시 밑에서부터 힘차게 돌을 밀어 올리고... 또 다시.....그것이 진정한 반항이라고 본다. 신이 시지프스에게 내린 형벌은 그에게 고통을 주기 위함이기 때문에 진정한 반항은 부조리한 세계를 그것대로 인식하고 '깨인'정신으로 '타협'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비록 고단할지언정 고통 받지 않으며 결국 승리자는 시지프스이지 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까뮈는 시지프스를 부조리의 영웅이라고 한다.

시지프스의 삶을 부정함으로 바라 볼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의 삶이 순수해질 수 있으며, 성실과 노력의 삶이 속박이나 구속이 아니라 자유로 인식하게 될 때 삶을 책임지게 되고 결국 인간은 자신의 참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까뮈의 시각이다. 이것이 바로 까뮈가 말한 반항이다. 즉 삶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는것이 부조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부조리의 본질을 깨달을 때 삶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돌을 올려야만 하는 시지프스의 굴레가 우리들 삶의 모습으로 비유되곤 한다. 

다람쥐 쳇바퀴같은 현실과 나...

까뮈가 말한 방법중 나는 어떤 부류의 삶을 선택하고 있는가...

다 포기하고픈 마음으로 가끔씩 자살을 생각하는가? 아니면 '신이 다 알아서 해줄 꺼야' 라며 모든 걸 맡기고 현실에서 도망가 있는가?

아니면 진정한 반항으로 현실과 맞짱(?) 뜨고 있는가?


부조리 : (1) 이치나 도리에 맞지 않음. 

         (2) [철학] 무의미하고 불합리한 세계속에 처하여 있는 인간의 절망적 한계상황 이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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