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나무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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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방식 (안드레아스 하제 지음 배명자 옮김)
(숲의 여왕 너도밤나무 64p)
나무는 사회적 존재이고 서로 소통하며
심지어 영양분을 나누며 서로를 돕는다.
바로 너도밤나무 숲에서 봄에 이것이 명확 해진다.
어리고 작은 너도밤나무는 이미 화려하게 펼치고 있지만,
우람한 어른 나무들은 아직 잎이 하나도 없다.
마치 부모가 아이들을 먼저 먹인 후,
나중에 식탁에 앉는 것과 같다.
다른 모든 꽃과 식물에도 이 기간은 매우 중요하다.
너도밤나무의 나뭇잎 지붕이 일단 덮이고 나면,
그 아래에는 햇살이 거의 들지 않아 살기가 몹시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나무 정말 위대한 것 같다.
Gfs)
(딱총나무)
모든 것의 본질은 흙입니다.
흙의 본질은 물입니다.
물의 본질은 식물입니다.
식물의 본질은 인간입니다….
-찬도기야 우파니샤드 1.1.2
(182p)
(구주 소나무1)
숲 언저리에는 꿈꾸는 소나무,
하늘에는 흰구름만 홀로,
너무나 고요해서
자연의 깊은 침묵이 들릴 듯하다.
초원과 길에 등글게 내려앉는 햇살
산정상은 말이 없고, 바람도 없지만.
나뭇잎 지붕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빗소리처럼 조용히 울린다
_테오도르
폰타네 (Theodor Fontane)
(구주 소나무2)
불과 바람. 그것이 구주소나무의 본질이다.
숲의 원동력이었고,
숲을 역동적으로 만들었으며,
수백만 년 전에 숲의 안녕과 고통을 결정했던 힘.
여러 의미에서 소나무는 빛의 나무다. (1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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