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관기피 현상(물푸레나무와 너도밤나무) 1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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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관기피 현상
수관기피 (樹冠忌避, Crown shyness)
일부 수종들 사이에서 관찰되는 현상으로, 각 나무들의 윗 부분이 서로 닿지 않고 일정 공간을 남겨두어 나무 아래까지 충분히 햇볓을 받고 썩지 않도록 하며 함께 자라는 것을 말한다.
수관기피현상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식물들끼리 공존하는 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가설은 식물들이 골고루 햇빛을 받기 위해서이다. 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적외선'을 감지해 상대방 식물이 자신과 얼마나 가깝게 위치하는지 파악한 뒤, 그 식물과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지는 방향으로 자란다. 빛을 충분히 받기 어려운 숲 환경에서는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햇빛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고, 더 쉽게 생존할 수 있어 식물이 이런 전략을 택했다는 설명임
또 바람이 부는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는 가설도 있다. 꼭대기의 가지들이 바람에 흔드리며 부딪혀서 서로 마모되면서 자연적으로 가지치기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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