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있어야 더 나은 생존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사람들은 예전부터 이 지역에 사는 늑대를 철천지원수로 여겨 왔다.
가축을 잡아먹고 사슴 같은 야생동물도 해치는, 도무지 도움이 안 되는 존재였다.
그래서 모조리 소탕해 버렸다.
늑대가 없어지자 엄청나게 불어난 사슴들이 눈에 보이는 풀들은 물론 어린나무 순까지 모조리 뜯어먹는 바람에 환경이 황폐해졌던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생존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었지만, 이들은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은 적이 없어 대처할 줄도 몰랐다.
상황은 공원 측이 늑대를 들여오면서 해결됐다. 포식자 ‘덕분에’ 개체 수가 조절되면서 환경은 정상화되었고 남은 사슴들은 더 건강해졌다.
관련링크
- 이전글순응형 개, 야생형 늑대 23.04.08
- 다음글늑대들의 합창 23.04.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