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형 개, 야생형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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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는 둘 다 사회적이라 놀이를 상당히 좋아하지만 다른 점도 뚜렷하다. 개는 공을 던져 주면 즐겁게 쫓아가서 물어 온다. 놀이라는 걸 안다. 물어 와서 다시 던지라는 몸짓까지 한다. 늑대에게 이러면 어떨까? ‘다시 가져올 걸 왜 던져? 이상한 사람이네.’ 이런 눈으로 멀뚱멀뚱 쳐다볼 것이다. 실제로 꿈쩍도 하지 않는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다. 인간과 상호보완 관계를 이뤄 오며 여기에 적응한 개들은 난감한 상황을 만나면 인간을 쳐다본다. ‘이런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이런 뜻이다. 늑대는 대장을 슬쩍 쳐다본 후 별다른 지시가 없으면 스스로 해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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