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1939)에밀리 브론테 > 미국유럽등

미국 (Samuel Goldwyn) 103분 흑백
감독 : William Wyler
제작 : Samuel Goldwyn
각본 : Charles MacArthur, Emily Bront
촬영 : Gregg Toland
음악 : Alfred Newman
출연 : Merle Oberon, Laurence Olivier, David Niven, Flora Robson, Donald Crisp, Geraldine Fitzgerald, Hugh Williams, Leo G. Carroll, Miles Mander, Cecil Kellaway, Cecil Humphreys, Sarita Wooton, Rex Downing, Douglas Scott 오스카 : Gregg Toland(촬영)
오스카 후보 : Samuel Goldwyn(최우수작품), William Wyler(감독), Ben Hecht, Charles MacArthur(각본), Laurence Olivier(남우주연), Geraldine Fitzgerald(여우조연), Alfred Newman(주제곡), James Basevi(미술감독)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영화화한 이 작품은

억누를 수 없는 뜨거운 사랑이 사회적 환경과 불운 때문에 좌절되는 이야기를 뛰어나게 그리고 있다. 

영국 북부의 습지를 혼자 여행하던 케네스 박사(도널드 크리스프)는 ‘폭풍의 언덕’에서 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 집의 늙은 하인에게서 현재의 집주인인 히스클리프(로렌스 올리비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떠돌이 집시였던 히스클리프는 언쇼 집안에 입양되어 그 집의 두 자녀와 함께 성장한다. 

어린 캐시(메를 오버론)는 늘 그와 잘 어울려 지내지만 오빠인 속물적인 힌들리(휴 윌리엄스)는 히스클리프를 경멸한다. 

캐시는 부유한 이웃 에드거 린튼(데이비드 니븐)이 자신을 사랑하자 히스클리프를 밀어내고, 

히스클리프는 미국으로 떠난다. 그후 캐시는 그를 잊고 결국 에드거와 결혼한다. 

히스클리프는 부자가 되어 영국으로 돌아오지만 캐시의 배신에 대한 분노를 지우지 못하고 

에드거의 여동생(제럴딘 피츠제럴드)과 결혼하여 그 불쌍한 여인을 복수의 도구로 이용한다. 

캐시는 에드거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다 병에 걸리고, 그녀가 죽기 직전에 옛 연인은 잠시 서로의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한다.

자기 두 사람은 함께 살아가게 될 거라고 말하는 

히스클리프의 절규는 할리우드 영화를 통틀어 가장 가슴 아픈 순간 중 하나다. 

이 영화를 더욱 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습지와 험난한 황야를 배경으로 불행한 연인을 연기한 올리비에와 오버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