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세상 -이만식(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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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세상 -이만식(1960~ )
지진으로 수도가 붕괴되고 행정체계가 마비된 아이티는 아비규환일 텐데
나는 잠이 안 와서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있다.
내가 나중에 죽을병에 걸려서 나름대로 아비규환일 때
아이티여, 너는 심심한 오후에 따뜻한 차를 마셔라.
■ 안방에 전송되는 영상은 실황이지만 먼 곳의 일이다.
마음과는 달리 재난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봐야 하는 데 아픔이 있고 시름이 있다.(이영광)
Empty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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