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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_김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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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3-03-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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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긴 비지요. 장마는 길게 내려서 물의 우주적 순환을 이룹니다.
노자는 낮은 곳에 거하는 물의 덕을 찬양합니다. “가장 훌륭한 덕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고, 주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 장애물을 만나면 감아 돌거나 휘돌아 낮은 곳으로 밤낮없이 나아가는 물.
공자는 강가에 서서 흐르는 물에 연신 감탄하며
“지나가는 것은 다 이와 같구나.
밤낮으로 흐르되 그 흐름이 약해지지 않는구나”라고 했지요.
물은 동양의 사상가들이 편애한 뿌리-은유지요. 물과 생명은 한 쌍입니다.
물은 만물을 낳고 젖을 먹여 기르는 어미요, 만물의 근원인 것이지요.
지구 밖 행성에서 지성 생명체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할 때 물의 흔적을 찾는 까닭도 거기에 있지요.
물이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지만, 길어진 장마로 물이 도처에 차고 넘치면 방안에 갇혀 심심함에 진절머리를 치지요.
긴 장마에 지친 사람이라면 수타사가 어디에 있는 절인지는 모르겠다마는 만사 제치고 달려가고 싶은 것이지요.   문학집배원 장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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