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거리_김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3-03-25 16:54 목록 답변 본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HTML 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 video tag. 재생 버튼을 클릭하세요 어느 강변입니다. 둔치에는 소나무가 심어져 있고요. 시의 주인공은 쏟아지는 햇살을 피해 소나무 그늘로 갑니다. 그런데 이 소나무 아래 누가 풍금을 버리고 갔습니다. 누가 이 풍금을 버리고 갔을까 궁금해하면서 물끄러미 서 있습니다. 그러다 무심코 강의 건너편을 바라봅니다. 강 건너편에는 느티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그 나무 그늘 아래에는 어느 한 사람이 내가 있는 이 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건너편의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그 사람은 강 건너편의 나를 누구라고 생각할까요. 혹 저 사람은 왜 저기서 나를 바라보는가? 왜 풍금을 버리고 가는가? 하고 의아해하지는 않을까요.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숱하게 열릴 우리의 사이가 오해보다는 이해로 비밀보다는 진실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이전글나도 그들처럼 -백무산 23.03.25 다음글오적 김지하 담시 (창 : 임진택) 23.03.25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