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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3-07-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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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평소 ‘나는 모른다’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고 노벨문학상(1996) 수상 소감에서 밝힌 바 있다.
이 시는 순전히 자신에게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질문들을 천연덕스럽게 던지고 있다.
왜일까? 그것은 제목이 말해 주고 있다. 어떻게? 그것은 마지막 행이 답이다.

폴란드 역사는 질식사다.
전쟁과 아우슈비츠로 봉인된 가슴, 얼어붙은 입을 겨우 풀어놓기까지의 과정이 폴란드 문학사의 지근거리 모습이다.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거친 각고의 결실이다.
그녀는 이런 역사에서 ‘도대체 왜?’라는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았다.
폴란드와 우리의 역사는 닮았지만 결정적 차이는 분단에 있다.
해방 이후 온전히 우리 몸과 마음으로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겪었더라면 우리 문학은 훨씬 풍성했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직 ‘도대체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끝나지 않았다. (시인 안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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