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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은지_타데우시 루제비치(192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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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3-07-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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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은지-타데우시 루제비치(1921~2014)

얼마나 좋은지
숲에서 산딸기를 주울 수 있으니.
생각했었어.
숲도, 산딸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좋은지
나무 그늘 아래 누워 있을 수 있으니.
생각했었어. 나무는
더 이상 그늘을 드리우려 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좋은지 너와 함께 있으니.
내 심장이 이렇게 두근거리는데.
생각했었어. 인간은
심장을 가지고 있지 않노라고.

◆루제비치는 자신의 온 생애를 다 바쳐 폐허의 잿더미 위에서 문학의 부활 가능성을 끊임없이 타진했던 작가였다.
시인이 겪어 내야만 했던 전쟁의 고통스런 체험은 시와 드라마, 그리고 체험 수기나 에세이, 회고록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빌려 끈질기게 예술적으로 형상화되었다.
루제비치와 같은 작가들이 폴란드에 있었기에 전쟁과 수용소의 상처는 생존자들 개인의 현재화된 기억 속에서 불완전하게나마 꾸준히 재현되면서,
다양한 시행착오 속에서도 조금씩 미학적 형태로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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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1_유병록(1982∼ )

최고관리자

129

07-29

496

송년(送年)_김규동(1925∼2011)

최고관리자

133

08-02

495

손을 부비며-세르게이 예세닌(1895~1925)

최고관리자

06-29

494

손등 - 고영민

최고관리자

129

02-10

493

객지에서_손곡 이달(1539~1612)

최고관리자

160

02-24

492

속수무책 -김경후(1971~ )

최고관리자

06-29

491

소주 한 병이 공짜_임희구(1965~)

최고관리자

119

07-18

490

소요유(逍遙遊)-장주(莊周 BC 369~ 286년 추정)

최고관리자

06-29

489

소연가 - 서정주

최고관리자

125

02-10

488

소반다듬이 -송수권(1940~2016)

최고관리자

06-29

487

소망_김광섭

최고관리자

13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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