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바다, 구름 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22 15:44 목록 답변 본문 저 멀리 동해에서 구름을 뚫고 올라온 태양이 아침 햇살을 비추자 산 위에 두 개의 바다가 펼쳐졌다. 동글동글 초록색 꽃봉오리 같은 배추가 바다를 이루고 있고, 산 아래에는 빗줄기를 뿌려댔던 구름이 운해를 이루며 황홀한 광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의 비 갠 아침이 청량하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한다.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리게 되었다.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1965년부터 화전민들이 척박한 산비탈을 개간하며 정착해 형성됐다. 처음엔 씨감자와 무, 약초를 주로 재배했으나 70년대 도로가 뚫리면서 배추 농사가 시작됐다. 지금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배추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배추 수확에 한창이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9175 추천0 관련링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9175 0회 연결 이전글봄이다 25.06.22 다음글밤마다 깨어나는 왕들의 무덤 25.06.22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